제주항공, 동계운항 일정 확정…"일본 포함 주요 국제노선 증편"

애경그룹 계열의 LCC(저비용 항공사)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2017년 동계 운항 일정을 확정하고, 인천-라오스 비엔티안,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 등 신규취항 및 주요 국제노선을 증편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외 정기노선 기준 지난 하계 기간보다 주 38회 늘어 주 610회 운영한다.
먼저 일본노선을 확대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하계 주 14회에서 동계 주 28회로 2배 늘리고,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은 주 21회에서 주 25회로 증편했다. 다음달 2일부터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신규취항한다.
또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주 12회에서 주 14회로 증편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양국 여행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일본 주요 노선과 함께 지역 도시까지 노선망을 넓혀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한일노선에서 시장 지배력을 키워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9일 인천-라오스 비엔티안 노선도 주5회 일정으로 신규취항한다. 국적항공사 가운데 유일한 인천-대만 가오슝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4회로 늘리고,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5회로 증편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