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기준 '빅5' 종합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연세대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의 응급실 환경이 정부 평가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병상포화지수와 중증상병환자 전체 응급실 재실시간 부문에서 서울대병원이 전체 꼴찌를 기록하는 등 빅5병원의 성적이 저조했다.
응급실 과밀화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병상포화지수에서 서울대병원이 165.46%로 최하위(144위)였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126.02%로 142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이 120.54%로 140위를 기록했다. 병상포화지수가 100%를 넘으면 병상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적음을 의미한다. 즉, 환자가 병상보다는 간이침대, 의자, 바닥 등에서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응급환자가 수술을 받거나 병실에 가기 전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가늠할 중증상병환자 응급실 재실시간 부문은, 서울대병원은 19.2시간으로 144위였고, 서울성모병원 143위(17.2시간), 서울아산병원 137위(14시간), 세브란스병원 134위(13시간), 삼성서울병원 104위(6.6시간) 순이었다.
김 의원은 "빅5병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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