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북 김제변전소, 강원 속초변전소 등 국내 4곳에 최근 140㎿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추가로 구축했다. 한국전력은 이로써 전국 13곳에 세계 최대 수준인 총 376㎿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운영하게 됐다.
이와관련 한국전력은 7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한전 김제변전소에서 김시호 한전 국내부사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파수조정용 ESS는 전기만 저장할 수 있는 일반 ESS와 달리 발전 출력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 이처럼 발전기 기능까지 일부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의 품질을 높이고 발전비용을 낮출 수 있다.
2015년 서안성변전소(28㎿), 신용인변전소(24㎿)를 시작으로 주파수조정용 ESS를 구축해온 한전은 이로써 전국 13곳에 총 376㎿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운영하게 됐다. 전체 주파수조정용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주파수조정용 376㎿ ESS 상업운전이 시행되면 전기품질 확보와 전력계통 운영효율 향상이 기대되며, 매년 약 620억원의 전력구입비 절감이 예상된다.
또한 기업들은 지난 4년간 주파수조정용 ESS사업에 참여 하면서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최대 1.6배까지 향상시키는 등 기술적 성장을 이뤘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약 1조2000억원의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기념사에서 "전력산업은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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