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동아에스티, 전문약 턴어라운드와 해외 성장 긍정적…목표가↑"

↑ 동아에스티의 밸류에이션 요약. [자료 제공 = 한화증권]

한화증권은 16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전문의약품의 턴어라운드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현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스티렌의 약가 인하 효과가 종료되며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실적은 바닥을 다지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요부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타리온 등 주력 전문의약품 실적이 안정화되면서 내년에도 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동아에스티의 파이프라인 가치가 다시 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토비라와 맺은 NASH 기술수출이 해지됐지만 주가에 R&D 파이프라인 가치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며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 1상 종료, 파킨슨병치료제 DA-9805의 미국 임상 2상 개시, MerTK저해제 DA-5401의 후보물질 도출 등 추가적 R&D 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박카스의 수출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해외 부문의 매출액과 수익성도 점차 기여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전까지) 동아에스티 목표 배수에 상위 제약사 평균에 할인율을 적용했지만, 전문약 실적이 회복돼 더 이상 할인을 적용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