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경영환경과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거센 시대적 환경에서 기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혁신을 지속하고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완성도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 뿐 아니라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업이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속가능성과 이해관계자 이론, 사회적 혁신, 창조적 자본주의 등의 경영 패러다임이 자주 언급되고 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경영학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 매경미디어그룹과 손잡고 CSV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CSV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CSV 대상은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관련기사 C4면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제4회 CSV 대상 시상식에서 현대백화점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블랙야크는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 우리은행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학회 회장상에는 LG유플러스가 뽑혔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혜적, 단발적 지원에서 벗어나 자립을 돕는 종합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CSV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유망한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단순 판로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자립역량을 길러주는 종합지원 프로그램 '사회적기업 패셔니스타' 사업을 운영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블랙야크는 국내 등산문화 저변 확대뿐 아니라 성숙하고 올바른 아웃도어 문화를 만들어 고객 건강과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우리사회에 상생경영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2012년 200억원을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출범 이후 지금껏 다문화 가정의 자녀 총 2910명에게 약 19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이들이 사회 성원으로 잘 성장하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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