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평창동계올림픽 UHD 다시보기 단독 제공

LG전자가 초고화질(UHD) TV로 평창동계올림픽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단독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지상파 3사 및 '콘텐츠연합플랫폼(CAP)'과 UHD 방송 활성화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LG전자는 내년 3월말까지 지상파 3사가 최근 론칭한 세계 최초 양방향 서비스 '티비바(TIVIVA)'를 독점 제공하게 됐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은 지상파 방송에 편성되지 않은 지상파 3사의 UHD 별도편성 방송은 물론 다시보기 서비스까지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FHD(풀HD)로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 주문형 비디오 시청, FHD 화질의 케이블 방송 실시간 시청 등도 가능하다. 다만 서비스 가능 지역은 UHD 사업 초기에 따른 기술표준 문제 등으로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강원도로 제한된다.
UHD 방송을 다시보기로 즐기기 위해서는 지상파 UHD 안테나 및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LG 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증정할 계획이다. 안테나도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LG전자는 아울러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푹TV'를 자사의 '채널 플러스' 서비스에 추가했다. 채널 플러스는 LG 스마트 TV를 인터넷에만 연결하면 MBN 등 50개 이상 방송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포츠 축제를 계기로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준비해 UHD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