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주식 매각 "소송 자금 마련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롯데쇼핑 주식 100만2883주를 처분했습니다.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 이번 주식은 기존 보유 지분(378만4292주)의 26.5%에 해당되는 규모입니다. 이번 매매로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13.46%에서 9.89%로 낮아졌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 21일 신동빈 회장이 신규 담보계약을 목적으로 시간외 매매를 통해 롯데쇼핑 보유 주식 3.57%(100만2883주)를 2146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처분으로 신 회장과 특별관계자 13명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율은 기존 64.01%에서 60.45%로, 신 회장의 지분율은 13.46%에서 9.89%로 떨어졌다. 신 회장의 보유 지분도 기존 378만4292주에서 278만1409주로 줄었습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지주사 출범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와 각종 소송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롯데쇼핑 지분 일부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처분했다”면서 “일부는 개인적인 부채 상환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분기말까지 롯데쇼핑 주식 247만4543주(7.
신 회장이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을 지주사 지분 매입에 사용할 경우 지주사 체제 강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