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을 제품에 덧입힌 디자인 제품들을 홍보하는 엑스포가 지금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중국 바이어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사드 해빙 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품 곳곳에 고양이 그림이 눈에 띕니다.
화장품 케이스는 고양이 모양으로 바뀌었고 평범한 라이터와 악기 가방도 아티스트의 손을 타고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쿤 / 쿤캣 디자이너
- "디자인적인 면에서 보면 전혀 다른 이미지가 만나서 또 다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는 게 재미있는…."
이번엔 신발이 변신했습니다.
흰색 단화가 도화지가 돼서 한 폭의 멋진 그림으로 재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문정희 / 아트뮤제 대표
- "작가들이 작품마다 특징이 있는데 신발을 통해서 많이 부각될 수 있어서…."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제품에 새겨진 이른바 아트콜라보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특히 코트라를 통해 방한한 해외 바이어 180개사 가운데 중국 바이어가 64개사로 사드 해빙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뤄추이원씨는 최근 한중관계 회복으로 한국 제품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뤄추이원 / 중국 무역업 관계자
- "사드 문제가 먼저 해결된다면 우리 쪽 상황은 훨씬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한동안 뜸했던 중국 바이어의 발길이 다시 이어짐에 따라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조만간 중국발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