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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위메프] |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특정 날짜마다 할인하는 데이 프로모션과 상시 특가 이벤트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제품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떨이 제품만 모아 판매하거나 애초에 가격 거품이 심했던 거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8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즉 신제품이 시장에 나와 인기를 끌다 계절이나 다른 제품의 등장 등으로 판매가 줄면서 결국 사라지는 상품 수명에 따라 이 같은 마케팅이 가능하다. 동일한 상품을 구입한다고 해도 구입 시기에 따라 해당 상품은 갓 출시된 신상품일 수도, 곧 단종을 앞둔 상품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격 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은 일반적으로 ▲상품 개발 ▲시장 진입 ▲성장 ▲포화 ▲쇠퇴로 나뉜다. 상품 개발 시기엔 수익이 없지만 시장 진입 시기부터 매출이 발생하면서 수익도 상승 곡선을 타 시장 진입 이후 성장 시기부터 본격적인 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매출은 포화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반면 수익은 그 시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쇠퇴기에 들어서면 매출이 바닥을 찍으면서 수익은 적자전환하게 된다. 성장과 포화 시기에는 수익이 발생하지만 쇠퇴기로 넘어가면 관리비용 탓에 오히려 재고를 갖고 있는 것이 손실을 유발하는 셈이다. 이 경우 재고가 새로운 상품의 판매도 방해하기 때문에 빨리 처분하는 것이 판매자에게 이익이다.
결국 신상품을 시장에 알려야 하는 시장진입(성장) 시기와 손실이 발생하기 전 쇠퇴기 상품이 대부분 특가에 판매된다. 판매 수익이 많은 성장과 포화 시기라 하더라도 공격적인 판촉을 위해 이벤트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특가 상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판매자는 상품 가격 책정 시 ▲생산설비 ▲인건비 ▲보관료 ▲운송비 ▲판촉비 등 예상 가능한 요인 외에도 기상이변을 포함한 천재지변, 유행성 질병 등 이익과 직결되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손실 규모와 그간 일어난 판매수익, 앞으로 발생할 판매수익을 총합해 이익이 나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위메프 특가 데이가 참여한 파트너사 수는 지난해 1만9927개에서 올해 11월 2만7662개로 38.8% 늘었다. 특가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특가데이 하루동안 매출 1000만원 이상을 달성한 파트너사 수도 같은 기간 86곳에서 288곳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매번 특가데이에 참여하는 파트너사 수 역시 1만3161개로 절반이 넘는다.
위메프 관계자는 "단순 쇠퇴기 상품을 떨이 처분해서는 이익 발생이 어렵다. 상품의 라이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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