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제부처 간부들은 부동산 보유 비중이 높았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평균액은 22억 8천만원입니다.
이에비해 지난 3월 공개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1억 8천만원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에 비해 2배 정도 재산이 많은 부자인 셈입니다.
경제부처 고위 간부들은 대체로 자산의 80%가 부동산이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억원의 재산 가운데 82%인 26억원이 부동산 자산이었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역시 8억 9천만원 가운데 79%인 7억 천만원이 부동산이었습니다.
국토해양부 고위 간부 5명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84%에 달했습니다.
그림과 보석 등 이색 재산도 눈에 띱니다.
김중수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동양화와 풍경화 2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가격은 5,500만원에 달합니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김하중 통일부 장관도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2100만원 어치의 금과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원권 재산만 8억원이 넘는 각료도 있습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4개와 콘도 회원권 2개 그리고 헬스클럽 회원권 2개 등 8억 2천만원 어치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외제차 보유 공직자도 많았습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도요타 시에나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혼다어코드를 그리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도요타 마크2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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