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터키에 해외 담배공장을 처음 설립한 것을 계기로 올해 수출비중을 4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터키 이즈미르에서 동남쪽으로 80km떨어진 티레공단에 위치한 KT&G 담배공장입니다.
50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2012년 4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해 유럽과 중동 지역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특히 터키가 EU에 가입할 경우 여기서 생산된 담배는 관세없이 유럽시장에 수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 곽영균 / KT&G 사장 - "KT&G 트레공장은 초슬림 제품 '에쎄'와 레귤러 제품 '디스'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할 것이며, 터키 내수시장은 물론 유럽 등 인근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KT&G는 지난 1999년 담배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가에 13개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슬림형인 에세와 중저가제품인 파인이 꾸준히 인기를 끌며 수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비중도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37%에 달했고, 올해는 40%까지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허승오 / KT&G 글로벌본부장
- "지금 국내
담배에 대한 유해성 논란과 각종 규제로 국내 시장에서는 한계에 봉착한 KT&G가 수출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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