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8 희망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지 한 달째인 오늘 사랑의 온도 탑 수은주가 33.7도에 그쳤습니다.
사람 체온보다도 낮죠.
모금액이 1% 올라가면 1도씩 올라가는데, 현재까지 모금액은 1,345억 원으로 올해 목표액의 33.7%에 불과합니다.
촛불집회 등으로 모금활동을 할 수 없었던 지난해를 제외한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4.5도로 가장 낮았고, 목표액이 가장 많은 서울의 온도도 32.9도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에 따른 기부금 불신과 기업들의 기부 문화 위축때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