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 10개의 평균 수익률은 66.4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수익률이 22.66%인 점을 고려하면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의 3배에 육박한다.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 상위 10개 종목 중 연초 이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11.86%포인트 증가한 F&F의 주가가 153.82% 올라 올해 성적이 가장 좋았다.
다음으로는 디와이파워(110.32%), LG전자(99.61%), 롯데하이마트(66.91%)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신통치않았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27.04% 늘어난 휴젤이 올해 57.02%의 수익률로 가장 좋았고
나머지 7개 종목 중에선 에임하이(-51.29%), 오가닉티코스메틱(-35.27%), 로스웰(-32.09%), GRT(-31.13%) 등의 순으로 올해 성적이 나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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