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를 맞아 재계 총수와 CEO가 내세운 경영 키워드는 단연 '혁신'이었습니다.
생존하려면 변화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투영된 걸로 보이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수 부재라는 상황에 있는 삼성전자.
CEO 중 가장 연장자인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이 신년사를 맡아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삼성전자 DS 부문장
-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겠습니다."
노타이 차림으로 나타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색다른 방식의 신년사를 선보였습니다.
준비된 신년사 낭독이 아닌 자연스러운 강연 형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새로운 SK는 경제적 가치는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를 많이 만들어내는."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은 "올해는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자"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를 전망하며 이를 정면돌파할 것을 주문한 겁니다.
▶ 인터뷰 : 윤여철 / 현대자동차 부회장
- "글로벌 사업 관리 체계 고도화, 미래 전략 구체화, 수익 중심의 내실 강화 등."
구본준 LG 부회장은 "사업 방식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구본준 / LG그룹 부회장
-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하겠습니다."
4차산업 혁명시대, 고정관념을 버리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