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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TV 화면(UI)이다. 알래스카 UI는 스마트폰처럼 빠르고 직관적인 '스마트 심플(Smart Simple)'을 추구한다. 알래스카는 수백 개 채널과 20만편 VOD 등 콘텐츠 홍수 속에서 고객의 취향저격 콘텐츠를 선별해 단순한 선택을 유도한다. 또 고객분석을 바탕으로 메뉴와 콘텐츠 구성을 변경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TV'(UI)를 지원한다.
특히 과감하게 '가로 UI' 디자인을 도입해 대형 TV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오는 효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해상도를 1280x720으로 개선하고 모자이크 콘텐츠 구조도 도입해 시각적 사용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퀵 브라우징, 하위메뉴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간편한 메뉴 탐색이 가능하도록 배려했고, 초성 검색과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으로 검색 효율성도 종전 대비 50% 이상 개선했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키즈 메뉴, 고연령층의 콘텐츠 선택을 돕는 VOD 채널번호 부여, 시청이력 기반 스마트추천 기능 모바일 이어보기 등도 지원한다.
알래스카는 케이블TV가 개척해야 할 '위대한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CJ헬로는 4개 사업부서와 외부 빅데이터 분석가, UI/UX전문가, AI전문가, 인지과학자 등 2백여 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약 2년에 걸쳐 알래스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대호 성균관대 인터렉션사이언스학과 교수는 "이번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지능형 TV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콘텐츠 환경에 맞춰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TV UI 개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
변동식 CJ헬로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케이블TV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라며 "이를 통해 정교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 비즈니스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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