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4% 급등하자 발동된 '사이드카'란?
코스닥지수가 12일 장중 한때 4%까지 오르는 등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시 57분 15초 코스닥150선물 3월물 가격이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드카'란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4% 이상 변동(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매매 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되는 조치입니다.
사이드카의 목적은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라 현물시장의 가격이 급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격안정화 장치로 시장을 진정시키는 것입니다.
사이드카는 발동 5분 후 자동 해제되며 하루 한 차례 발동합니다. 또 주식시장 매매거래 종료 40분 전 이후, 즉 오후 2시 20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사이드카는 경찰의 오토바이 사이드카가 길을 안내하듯이 과속하는 가격이 교통사고를 내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6년(2차례) 이후 이번이 처음이고, 지수 급등에 따른 매수 효력 정지는 2009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7분께
이는 장중 기준으로 2002년 4월 17일(장중 고가 887.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 지수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오후 2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15.77포인트(1.85%) 오른 868.2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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