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보험 많이 가입하시죠.
무턱대고 가입하기 보다는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게 좋겠죠.
취재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생후 5개월인 희웅이는 온몸에 물이 차는 선천성 태아수종이라는 병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두달이나 빨리 엄마 뱃속에서 나와 석달 넘게 입원했고, 지금도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들어간 병원비만 800만원이나 되지만 다행히 엄마가 임신중에 가입한 어린이보험 2건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황성은 / 희웅군 아버지
- "설마 우리 아이가 아파서 의료비가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들은 건 아니지만, 보험들었다고 생각하니 병원비에 대해서 많이 안도가 됐다."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보험사마다 어린이보험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어린이보험이란 질병이나 사고, 학교폭력 등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해 보호자가 가입하는 보험으로 임신중인 태아부터 18세까지 보장해줍니다.
상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미숙아로 태어나면 인큐베이터비용을, 집단따돌림(왕따)을 당할 경우에도 정신적 위로금도 지급합니다.
요즘에는 재테크 기능까지 더한 어린이변액보험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 송호근 / 동양생명 상품개발팀 수석
- "실제 보장내용은 어린이보험과 유사하고,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아이들에게 재테크 공부까지 시킬 수 있다. 펀드 수익률에 따라 적립금이
생명보험회사에서 취급하는 어린이보험은 보장금액이 정해져있는 정액형인데 반해, 손해보험은 들어간 치료비만큼 보장해주는 점이 차이입니다.
최근엔 생손보 상품 모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월 보험료는 두건에 5~6만원 정도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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