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65억원…전년比 85.1%↑

KT스카이라이프는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70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와 85.1% 상승했다. 지난 2015년 도입한 ARA(Advanced Real-time Advertising) 광고 판매가 확대되는 등 플랫폼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ARA는 가입자의 시청 정보를 지역·채널·시간별로 분석하는 광고 시스템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프로그램 사용료 계약 체결에 따라 콘텐츠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고 스카이라이프 LTE TV(SLT), 텔레비 등 신규사업 출시에 따른 광고판촉비 증가 영향이다.
4분기 기준 방송가입자는 총 43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명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면 UHD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0만명 늘어 85만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19%를 차지했다. UHD 가입자 증가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이어져 회사 실적에 긍정적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출시한 인터넷 상품으로 결합시장에 대응하고 UHD와 안드로이드 중심 가입자 모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에는 가입자 외형 성장과 더불어 VOD와 커머스 사업 등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SLT, 텔레비, 인터넷 등 신규 가입자 순증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