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은 디자인을 통해 생활공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LG그룹이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LG그룹은 초콜릿폰, 샤인폰 등 휴대전화와 스칼렛TV 등 디지털TV 그리고 아트디오스 등 백색 가전까지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는 모토로라를 추월할 기세를 보이고 있고 아트 냉장고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 30개국에 진출했습니다.
LG그룹은 이런 추세를 살려 디자인부문에 대한 투자와 인력을 계속 늘리기로 했습니다.
2006년과 2007년 각각 780억원과 880억원이었던 디자인 부문의 투자를 올해에는 1000억원 이상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또 지난해 7월에 출범시킨 LG디자인협의회를 통해 휴대전화, TV, 생활가전의 디자인을 인테리어제품과 화장품 등 생활용품까지 확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금까지 해오던 개별 제품위주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앞으로 고객의 생활공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총체적인 디자인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구 회장이 디자인경영을 강조한지 3년만에 각종 디자인 관련 상을 휩쓸고 실적도 좋아진 LG그룹.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패턴을 만드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