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한국관광상품 판매금지 영향으로 중국인의 한국상품 온라인 직접 구매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대비 28.7% 증가한 2조9510억원이었다. 중국(29%), 미국(17.1%), 일본(13.9%)에서의 한국 상품 온라인 직구가 1년 새 늘었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이 78.3%(2조3166억원)으로 압도적이다. 문제는 증가율이다. 2015과 2016년 중국의 한국 상품 온라인 직구 증가율은 각각 170.3%, 107.9%에 달했다. 그러다 올해 20%대로 주저 앉은 것이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사드 영향으로 거래액 증가 폭이 둔화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내 온라인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액수도 역직구에 함께
[이유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