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며 그야말로 시장이 패닉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인 8백만 원대로 내려앉았고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최대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시세도 마찬가입니다.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심리적 저지선인 1만 달러를 한참 밑도는 8천 달러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이 이렇게 폭락한 건 국내외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실명 거래가 시작되면서 국내 신규 투자가 제한된데다 최대 거래소 빗썸이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죠.
미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는 혐의로 세계 5위 거래소를 조사 중입니다.
글로벌 각국이 가상화폐 시장 옥죄기에 나서면서 이제 투자에서 손을 떼려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