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이 평창 올림픽과 연세대에서 열리는 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윈 회장이 제시하는 미래 화두는 무엇일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가볍게 손을 흔들며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무대에 오릅니다.
청중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탄생시킨 마윈 회장은 지금 펼쳐지는 기술 혁명이 바로 인류의 새로운 기회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마윈 / 알리바바 그룹 회장
- "지금, 사람들이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기술혁명은 문제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위대한 기회를 인류에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미래에는 여성과 청년의 활용이 더욱 필요하다고도 강조합니다.
알리바바 역시 여성의 힘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마윈 / 알리바바 그룹 회장
- "저는 항상 알리바바의 성공 열쇠를 많은 사람에게 말씀드립니다. 직원의 49%가 여성, 고위 경영진의 37%가 여성입니다."
마윈 회장은 인공지능의 인간에 대한 위협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마윈 / 알리바바 그룹 회장
- "로봇과 AI는 그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저는 확고하게 말합니다. 인간은 로봇보다 더 똑똑하고 지혜롭습니다."
마윈 회장과 반 전 총장과의 대담은 청중들의 큰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됐습니다.
'2018 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은 이틀간 연세대에서 진행되며 내일(8일) 개막식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가 정상급 인사들이 모여 세계 번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