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는 '우리술 부문 약주·청주'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술은 3번 이상 담금하는 우리 고유의 약주 제조 방법인 춘주(春酒) 담금법으로 빚었다. 저온에서 서서히 발효시킨 후 7℃의 저온에서 숙성시켜 45일 만에 완성돼 술 맛이 깊고 부드럽다.
이 술은 비수리(야관문) 발효과정에서 나온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자연스럽게 발현돼 연한 분홍색으로 과실 풍미와 함께 비수리 특유의 쌉싸름함을 느낄 수 있다. 살균을 위한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약주로 목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뒷맛은 달지 않고 깔끔하다.
'우리술 부문 약주·청주'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백세주는 지금까지 대상을 4번 받은 대표적인 약주로 인삼,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12가지 재료로 만든다. 국내 최초로 양조 전용쌀로 개발된 '설갱미'를 원료로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으로 빚었다.
전통주의 신맛 단맛과 한약재의 독특한 맛이 어우러져 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풍미가 진하다. 문화체육관광
아이싱 자몽은 '우리술 탁주·살균막걸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저도 탄산주로 열대과일인 자몽과즙을 첨가해 탄산의 청량감과 함께 자몽의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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