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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KCC가 국내 최초로 도포 후 식별 가능한 실란트 프라이머 KP9930(new) 제품을 출시하고 자외선 램프를 이용해 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 = KCC] |
KCC(대표이사 정몽익)가 출시한 이번 제품은 자외선(UV) 램프를 통해 육안으로 간단히 프라이머를 발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머는 피착제 표면에 도포해 부착성을 높여줌으로써 실란트 자재의 기밀성과 내구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실란트를 시공하기 전 반드시 프라이머를 칠해야 하지만 일부 시공 업체들은 인건비, 원가절감 등을 이유로 이를 생략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건설 감리 단계에서도 투명한 액상형태인 프라이머가 발라져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실란트 부착 불량에 의한 하자가 종종 발생하고, 그 피해는 소비자는 물론 건설사 입장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되어 왔다.
KCC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머 도포 여부를 자외선 조사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프라이머 제품을 개발해 특허(출원번호 KR 10-2017-0012269)를 출원했다"면서 "식별성 부여를 통해 불량 시공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우수한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작업 시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던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인체에 유해한 유기 용제류를
이 관계자는 "건축용 실란트 프라이머 중 식별성을 지닌 제품은 국내에서 KCC가 유일하다"면서 "기능적인 우수성과 사용자의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고, 나아가 선진 건축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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