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은 리터당 최고 100원을 할인해주는 주유 특화 상품을 다시 내놓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시내 웬만한 주유소의 기름값은 이미 천8백원을 넘어섰습니다.
차 가지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민성진/서울시 중구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평소에 포인트 적립이 많이 되는 카드를 사용한다."
이럴 때는 주유 특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금융감독 당국이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을 자제하라는 입장을 밝힌 뒤 사라졌던 고할인 카드들이 속속 재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할인 폭은 리터당 최고 100원입니다.
50리터를 주유하면 최대 5천원까지 아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주유할인 카드는 KB카드의 '에쓰오일 카드'와 기업은행의 '제로팡팡', 삼성의 '티클래스앤오일 카드' 외환은행의 '예스 오일백' 등입니다.
대부분 기본으로 80원을 할인하고, 특정 요일에는 100원으로 할인폭을 넓혔습니다.
이밖에 연 1회 무료 엔진오일 교환과 타이어 위치교환, 안전 점검 서비스 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카드사들이 서비스 경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은 조금이나마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또 다시 출혈경쟁으로까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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