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에프앤씨가 세계 최초로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화장품을 내놓는다. 지금까지 나왔던 이른바 '줄기세포 화장품'과 달리 일반줄기세포에 없는 주름 개선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차바이오에프앤씨는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에버셀 차움 앱솔루트 럭스 셀 프로그램'을 내달 출시한다. 강상진 차바이오에프앤씨 박사팀이 김애리 차바이오텍 박사팀과 줄기세포 유래 피부재생 의약품 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지난해 10월 배양액의 효능을 확인했고 6개월만에 상품화됐다. 연구팀은 이 배양액이 족부궤양 같은 질환으로 죽어가는 피부세포를 재생시키는 의학적인 기능뿐 아니라 주름개선, 피부탄력 향상, 노화방지 등 기능성 화장품 성분으로서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줄기세포 배양액과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의 효과 비교 실험 결과, 피부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은 일반 줄기세포 배양액에서는 분비되지 않는 '니도젠(Nidogen)'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니도젠은 표피와 진피 사이의 결합력을 높여 피부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배양액에는 이외에도 IL-15, IGFBP3 등 피부재생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물질들이 높은 비율로 함유돼 있었다.
김동현 분당차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29세~69세의 성인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피부분화줄기세포 배양액을 하루 2회 피부에 도포하여 4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주름 깊이와 피부 탄력이 개선되고 피부 밝기가 향상됨을 확인했다. 강 박사는 "차바이오텍의 우수한 분화기술을 적용해 피부분화줄기세포 배양액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피부분화줄기세포 배양액이 일반줄기세포 배양액에 비해 피부재생,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당뇨성 족부궤양 등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버셀 차움 앱솔루트 럭스 셀 프로그램은 피부분화줄기세포 동결건조 볼 '앱솔루트 럭스 셀차저'와 피부분화줄기세포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항산화 에센스 '앱솔루트 럭스 셀 일루미네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피부분화줄기세포 동결건조 볼을 손 위에 올려 놓고, 항산화 에센스를 동결건조 볼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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