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매장 안에 보험상품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는 내년 상반기에는 할인형 주유소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홈에버를 인수하며 턱밑까지 추격해온 홈플러스를 뿌리치기 위해 이마트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것은 먼저 이마트 내에 주유소 신설입니다.
이마트는 내년 상반기안으 기존 지방 점포 10여군데에 주유소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윤섭 과장 / 신세계 이마트 과장
-"정부쪽에서 대형마트 주유소를 허용한다는 제안을 들어서 주유소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위치한 교외형 점포 중심으로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측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주유소 이윤을 거의 붙이지 않고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시중 주유소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SK에너지, GS칼텍스 등 정유업체들과 제품 공급 조건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또 동양생명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 66개 이마트 매장에 보험상담 창구를 개설했습니다.
보험 상품 판매는 물론 애견, 헬스 놀이 시설 등도 확충해 이마트를 복합 생활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선두 고수를 위해 이마트가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가운데, 다른 업체들도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대형마트 업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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