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제공: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40억3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02억2000만달러에서 59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달 영업일수가 2.5일 감소했지만 수출·수입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수지 기준 2월 수출은 44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수입 역시 13.2% 증가한 38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 기준 각각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부진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 22억1000만달러에서 26억60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적자폭을 키웠다.
한은 관계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감소했다"며 "다만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미주·유럽 입국자수가 증가하고, 출국자수 증가율이 둔화된 점은 여행수지 부진이 심화되는 것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월 여행수지 적자는 1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1억7000만달러) 보다 적자폭을 키웠다. 여행 지급은 25억5000만달러, 여행 수입은 11억4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8억2000만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아울러 이전소득수지는 5억8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2월 중 42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12억달러, 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26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8억6000만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이밖에 기타투자는 자산이 29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부채는 16억7000만달러 늘어났다.
준비자산도 1억60
통관 기준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4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선박, 반도체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 정보통신기기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EU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 중동 등은 감소했다.
통관 기준 2월 수입은 41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