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스마트폰과 TV가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발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입니다.
갤럭시S9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출시됐고, 공급량이 업계 추산으로 1천만 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갤럭시S9의 흥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60조 원에 영업이익은 15조 6천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무려 57.6%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LG전자 역시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LG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5조 1,283억 원, 영업이익 1조 1,078억 원입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0.2%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입니다.
특히 35분기, 9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LG전자가 이렇게 호실적을 낸 건 OLED TV의 공이 컸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LG전자가 1분기 판매한 OLED TV는 3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나 더 많았습니다.
1분기 최고의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와 LG전자.
오는 6월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2분기 실적 변화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