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지난 17일 연간 2500㎏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가능한 오송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400억원이 투자된 오송공장은 부지 약 4만2300㎡(연면적 약 4만59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캐나다 바이오플랜트 설계 전문회사인 SNC라바린(SNC-Lavalin)과 건축사사무소OCA가 설계에 참여했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했다.
오송공장은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GS071),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P063), 리툭산 바이오시밀러(AP056) 등 다양한 바이오시밀러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는 사업적 협력관계인 바이넥스에서 위탁생산을 통해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하는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해오던 공장 시설 설립이 19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돼 세계적 수준의 공장을 완성하‘게 됐다"며 "공장 준공으로 보다 많은 인재들을 필요로 하고 있어 올해 말부터 연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2021년 완공 목표로 진행될 오송공장 2단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약 3700㎏의 바이오시밀러 원액과 3200만~3700만 바이알의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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