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면세점 "적자 누적…인천공항점 철수"

삼익면세점이 적자 누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철수한다.
삼익면세점을 운영 중인 삼익악기는 25일 "적자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임대차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삼익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에 이날 철수 공문을 전달한 뒤 공문 전달 후 4개월인 의무영업일 동안만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익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사업장 규모는 약 234㎡ 로 높은 임대료와 사드 영향 등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중도 위약금 규모는 약 71억원이다.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결정은 롯데면세점에 이은 두 번째로, 중소·중견면세사업자로서는 처음이다. 삼익면세점은 일단 인천공항에서 빠진 뒤 중소·중견기업 대상 면세사업자 공고가 나오면 재입찰에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