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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통계청이 25일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75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3000명(9.8%) 줄었다.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2월 기준으로는 최저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7개월 동안 감소해왔다.
당국은 출산 연령대 여성인구 감소와 혼인률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출산을 많이 할 연령대 인구가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한 1984~1985년에 태어난 세대라서 출산 급감은 이미 예고됐다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30∼34세 여성 인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줄어들고 있으며 혼인이 6년 연속 감속했다"며 "이런 요소들이 영향을 미쳐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행정기관에 신고된 올해 2월 혼인은 1만9000건으로 1년 전보다 2500건(11.6%) 감소했다. 2월 기준으로는 1981년 이후 최저였다.
반면 올해 2월 사망자 수는 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00명(9.2%) 늘었으며 2월 기준으로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올해 2월 초·중순 기온이 평년
올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사망자 수가 크게 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500명으로 2월 기준으로는 81년 이후 최소였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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