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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해 지은 잠수함 2번함.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
이날 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 아데 수빤디(Ade Supandi) 인도네시아 해군참모총장,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해 한국 해군과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양국 국방분야 인사들이 인도식에 참여해 방산협력에도 의미를 더했다고 대우조선 측은 강조했다.
전제국 청장은 행사에서 "오늘 인도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긴밀한 방산협력의 상징이자 결실"이라며 "국제 방산협력은 단순히 무기체계 수출에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군사력 건설의 경험과 노하우를 우방국들과 공유해 주변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고 함께 잘사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도된 잠수함은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이라고 명명됐다. 이 잠수함은 지난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으로 전장 61m, 1400t급 규모다.
아르다데달리함은 40명 승조원을 태우고 1만해리(1만8520Km) 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정도로 수중 작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 잠수함의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과 2017년 잠수함 초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월에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도 성공리에 인도해 국내 유일 잠수함 수출 조선소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며"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군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발주한 잠수함 중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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