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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세사 전문기업 웰크론에서 일회용 마스크에 배기밸브를 도입한 '케어온 밸브마스크'(KF80, KF94)를 출시했다. 1만원이 넘는 다회용 마스크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밸브가 대중화된 셈이다. 또 숨 쉴 때 느꼈던 답답함과 불편함을 보완하고 김 서림 방지가 되는 원단을 도입해 착용감도 개선했다.
케어온 밸브마스크의 가장 큰 장점은 밸브를 통해 습기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높은 여과효율에도 숨쉬기는 매우 편안하다는 점이다. 흡기 시에는 마스크 원단 자체가 미세먼지를 거르고 배기 시에는 배기밸브를 통해 숨을 내보는 구조다. 때문에 호흡 시 마스크 들썩거림으로 인한 미세먼지의 틈새 유입을 원천차단 할 수 있다.
신제품의 핵심 기술은 밸브 속에 있는 1mm도 안 되는 얇은 실리콘 조절막이다. 조절막의 두께나 모양이 조금만 틀어져도 호흡이 불편해지거나 미세먼지를 막을 수 없게 된다.
케어온 밸브마스크는 소재도 특별하다. 웰크론 기술연구소의 김봉태 상무는 "섬유 한 올의 굵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5000분의 1에 달하는 초극세 나노섬유를 원단으로 사용해 PM 2.5(입자크기 2.5㎛)의 미세입자를 99% 이상 여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극세 나노섬유는 고온·고압의 바람을 이용하는 멜트블로운(melt-blown) 공법으로 만들어지는 웰크론의 대표 제품이다.
웰크론은 신제품에 아쿠아 트랜스 기능도 적용했다. 아쿠아 트랜스 기능은 보통 기능성 스포츠웨어에 활용되던 특허 기술로 수분을 빠르게 흡수한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김 상무는 "밸브가 있는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가 흔하지 않아 초기부터 물량 요청이 많다"며 "미세먼지 차단력은 물론 호흡 편리성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으로 소비 트렌드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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