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미국암연구학회서 표적항암 신약 연구성과 발표

↑ 일동제약 관계자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표적항암신약 후보물질 IDX-1197의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지난 14~1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IDX-1197은 종양세포의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의 작용을 억제해 암을 죽이는 표적항암제다.
동물실험 결과 IDX-1197은 기존 PARP저해제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해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기존 PARP저해제들과 직접 비교한 비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IDX-1197은 일동제약과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암센터의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함께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는 중이며 중간 결과에서는 효능 농도 범위에서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 상용화 전망이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IDX-1197을 다양한 암종에서 단독·병용 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진행 상황에 따라 신약 개발,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일동제약은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IDX-1197에 대한 특허 취득을 완료한 상태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