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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넘는 거구 김정은 건강이상 없나?

기사입력 2018-04-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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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을 건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34)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몇분 밖에 걷지 않았지만 뒤뚱거리고, 국군 사열을 받을 때는 얼굴이 빨개졌다. 또 군사분계선을 넘은뒤 화동의 꽃을 받고 사진촬영을 할때, 그리고 평화의집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할 때는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때문에 긴장한 탓도 있겠지만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하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약 10시간에 가까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위원장은 몸무게 130kg, 신장은 167~170cm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비만정도를 계산해보면 BMI(체질량지수= 체중÷신장×신장)가 44.9~46.6으로 초고도비만 환자수준이다. 몸무게가 100kg이라고 해도 BMI가 35.4로 여전히 초고도비만이다. 목뒤 또는 턱밑의 두터운 살은 초고도비만일 경우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다. 몸무게 67kg,키 172cm인 문재인 대통령의 BMI가 22.6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 비만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있다. 김 위원장은 초고도비만에다가 흡연자여서 초고도비만을 방치할 경우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의료계 분석이다.
국내 고도비만 명의 허윤석 인하대병원 교수(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부회장)는 김 위원장 영상을 보고 "얼굴을 보면 심각한 합병증이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젊기 때문"이라며 "당뇨병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초고도비만을 치료하지 않으면 조만간 100% 합병증이 온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얼굴이 빨개지고 숨이 차는 것은 초고도비만에 의한 초기 증상"이라며 "일반적으로 초고도비만과 흡연은 평균 기대수명을 10~20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허 교수는 "김 위원장 상태가 더 좋지 않는 것은 하체근육이 약해 걸을 때 뒤뚱거린다는 점"이라며 "초고도비만 상태에서 다리근육이 부실하고 복부비만이 심하면 각종 질환 합병증이 더 빨리 올 수있다"고 진단했다.
초고도비만은 비만 중 가장 위험한 단계로 당장 걷기가 불편하고 무릎 관절염에 노출된다. 비만과 흡연 정도가 심하면 30대 젊은 나이라도 관절염이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은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는 3~5kg 가량의 부하가 걸린다"며 "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보다 관절염 발생 확률이 4배 가량 높다"고 말했다.
숨이 차보이고 얼굴이 빨개지는 김 위원장 증상은 과체중에 의한 심부전증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심장내과 전문의)은 "심장에 비해 체중이 너무 과도하면 몸 전체로 혈액을 보내야 하는 심장은 더 세게 뛰어야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쉽게 차고 얼굴이 빨개진다"고 설명했다. 심부전증은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대표적 증상이 호흡곤란과 부종(浮腫), 피로감 등이다.
의료계는 김일성 가계 가족병력에도 주목한다. 통풍, 당뇨, 고혈압, 심장병은 김일성, 김정일이 앓았던 질환이다. 김일성은 1994년 7월 급성 뇌출혈 또는 심근경색으로, 김정일은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 및 심장쇼크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심근경색의 주요 위험인자는 비만에 의한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등이다.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14년 가을쯤이었다. 당시 40여일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지팡이를 짚는 모습이 북한 관영매체에 실렸다.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은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독일

의사에게서 무릎관절내시경 시술을 받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지난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특사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김여정을 치하하는 김위원장 얼굴이 많이 부어 있었고 또 다른 공개석상에서 강단을 붙잡고 간신히 서있는 모습이 비춰져 또 다시 건강이상설이 떠돌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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