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공무원연금은 3년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자산운용실적이 상반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기금운용평가단이 지난 한 해동안의 기금운용실적을 평가한 바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자산운용부문에서 3대 대형연금 가운데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반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추락하며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사학연금은 3위에서 2위로 한단계 올라섰습니다.
33개 주요 기금 가운데는 순국선열기금과 군인복지기금, 군인연금기금 등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대형기금보다는 소형기금의 성적표가 나빴습니다.
인터뷰 : 이만우 / 기금운용평가단 단장 - "일부 중소형 기금은 자산의 체계적 관리와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업운영부문 평가에서는 군인복지기금이 최고의 점수를 얻은 반면, 여성발전기금과 과학기술진흥기금 등은 최저 점수를 받았습니다.
기금운용평가단은 특히 여성발전기금의 여성자원활동지원사업과 축산발전기금의 친환경축산지원사업 등 5개 사업을 성과부진 사업으로 지목했습니다.
정부는 성과가 미흡한 사업의 경우 사업비를 원칙적으로 10% 이상 깎기로 했습니다.
또 자산운용 평가결과 하위 3분의 1에 들어가는 기금은 기금운용비를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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