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 SK하이닉스가 견조한 실적을 지속해 배당을 높여가는 상황이라면 이를 일정 부분 SK텔레콤의 배당과 연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이 MNO(이동통신) 회사로 인식되는 상황에서는 배당 상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형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ICT(정보통신기술)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
과 함께 배당의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SK텔레콤은 그동안 안정적인 배당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원칙을 지켜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연말 기준 지분율은 20.1%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