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모드로 남북 경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벌써 관련 주가와 땅값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매일경제와 MBN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 서울머니쇼는 개막 첫날부터 투자 팁을 얻으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남북 해빙무드에 가장 먼저 반응한 건 주식시장입니다.
남북 경제협력 테마주로 꼽히는 건설과 철강 업종 지수는 한 달 새 최대 30% 넘게 급등했습니다.
북한과 맞닿은 파주 땅값은 연초보다 20% 이상 뛰며 부동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태 / 서울 방배동
- "남북 경협을 통해 앞으로 북한이 발전하면 북한에 부동산 투자도 좀 해야 하지 않느냐…."
남북 관계가 급진전하면서 경협 관련 주식과 부동산이 투자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겁니다.
전문가들은 인도적 대북 지원과 사회기반시설 관련주가 유망하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가 완화된다면 철도, 도로, 항만 등 전방위적 인프라 투자가…."
부동산의 경우 우선 개발될 가능성이 큰 북한 접경 지역 땅이 여전히 매력적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접경 지역은 생태보전이나 관광지역, 물류 거점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다만 전문가들은 경협이 본격화하려면대북 제재 해제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