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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개관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한국 전통 정원 입구 전경.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
22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 워싱턴 D.C. 현지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관식이 개최됐다고 전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 단독건물이다. 과거 조선과 대한제국 시절 자주 외교의 창구 역할을 하다가 일본에 강제 침탈 당한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대한제국 해외 외교건물이기도 하다.
스타벅스는 복원·보존기금 등 총 3억원을 후원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한국 전통 정원 조성을 도왔다. 먼저 지난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회에 걸쳐 특별 제작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烙畵) 텀블러를 판매해 수익금 1억원도 지난 3월 기부했다. 텀블러의 낙화는 국내 유일한 낙화장(烙畵匠) 김영조 장인의 손길이 담겨 화제가 됐다. 낙화는 종이·나무·비단 등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서 그림을 그리는 전통 회화 방식이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 1만3000명의 파트너를 대표해 대한제국공사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과 한국 전통 정원이 우리나라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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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개관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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