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사건 사고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골든 타임이 있는 것처럼 여드름도 마찬가지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에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드름 초진 환자들 중 67.8%가 여드름 발생 후 1년이상 지난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지난 후에 병원을 찾은 환자도 48.7%에 달했다.
여드름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방치하게 되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선 여드름은 단순 염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혀 조직 자체를 변화시킨다. 그렇게 되면 여드름 자국, 넓은 모공, 여드름 흉터 등 다양한 2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은 외모에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여드름 환자 개인의 심리적 억압감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드름이 심한 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그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자신감, 자의식이 하락해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상준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대표원장은 "여드름은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피부 회복력이 떨어져 원래 피부로 돌아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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