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중공업의 자금수지.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되며 삼성중공업의 유동성은 크게 확충됐다"며 "지난 2016년 말 4조3000억원의 순차입금은 현재 약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연말에는 80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4분기 재매각에 성공한 스테나 세미리그의 잔금 3억달러가 유입돼 유동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이 떠안고 있는 미인도 드릴십이 조만간 매각될 것으로 봤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씨드릴로부터 수주해 지었지만 인도하지 못한 2척의 드릴십의 재매각에 성공한 것은 시장에서 시추설비의 매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주장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씨드릴로부터 수주해 짓고 인도하지 못한 미인도 드릴십을 2척 보유 중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신규 수주 전망을 연초 예상했던 82억달러에서 71억달러로 변경했다. 그러면서도 주력 선종인 액
삼성중공업이 올해 들어 수주한 금액은 약 16억달러로 올해 목표인 82억달러의 19.5%를 달성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