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에 '하이푸(HIFU)'를 사용했을 때 통증감소와 함께 종양크기가 줄었다는 독일 연구팀의 임상결과가 나왔다.
하이푸는 국내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어 있다. 초음파를 한 곳으로 모아 고강도로 암세포에 쏘여 열에 약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이때 암세포가 파괴되면서 나온 단백질 등이 인체 면역체계를 자극해 면역기능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본 대학 하이푸센터는 50명의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이푸치료를 진행하고 의료기기 영상을 통한 종양크기와 통증경감(통증심각도, 통증 감각, 일상활동제한)등 임상평가를 실시한 결과, 84%의 환자에게서 전이상태와 무관하게 하이푸는 복부 통증의 경감을 나타냈다. 이는 추적시에도 지속됐다. 6주 후 종양크기는 37.8 ±18.1 %로, 6개월 후에는 57.9 ± 25.9%로 축소됐다. 임상은 카플란 마이어분석을 사용하여 생존기간의 중간치, 무진행 생존률과 국부진행 시간을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의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Ultraschall in med)에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이 하이푸로 50대 여자의 췌장암에서 간으로 전이된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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