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보편화하고 가격도 뛴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이 작성한 '북한 부동산의 가파른 성장세'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평양, 남포, 개성, 청진, 신의주, 나선 등에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평양의 고급별장은 거래가격이 ㎡당 약 8000달러(약 89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중 경협 기대감으로 단둥과 맞닿은 신의주도 주택 매매가격이 ㎡당 5000 위안(84만원)으로 단둥과 비슷하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또 남포는 ㎡당 3500∼6000위안, 개성은 ㎡당 2300~4000위안, 청진과 나선은 ㎡당 1000위안 수준으로 파악됐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는 주택용 토지와 부동산 재산권 모두 국가에 귀속돼 있으며 북한 당국이 주택을 일괄 건축·보수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주민은 원칙상 주택에 대한 사용권만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는 주택을 장기간 무상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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