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포르쉐·혼다 6개 차종 6846대 리콜…주행 중 사고위험성↑

↑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크라이슬러 300C, 짚체로키 모습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FCA, 포르쉐, 혼다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6개 차종 68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300C 등 4개 차종 5398대는 2가지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300C 등 4개 차종 5089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정속주행(크루즈)기능을 사용 후 해제가 되지 않아 주행 중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았다.
짚체로키 309대는 뒷바퀴 아래쪽 컨트롤 암의 구조적 결함으로 주행 중 컨트롤 암이 파손돼 뒷바퀴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없어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포르쉐 파나메라, 혼다 BENLY110 모습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포르쉐 파나메라 114대는 안티 롤 바에 연결된 부품이 파손될 경우 현가장치를 손상시켜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 롤 바(Anti-roll Bar)는 차량이 주행 중 회전을 할 경우 원심력에 의해 차체가 기울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지면과 수평을 유지하게 하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혼다 BENLY110 이륜차 1334대는 연료증발가스를 저장하는 장치(캐니스터)로 연료가 유입되면 엔진 연소실 내 적정량 이상의 연료가 공급돼 주행 중 시동꺼질 현상이 발생할 수 있었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