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2018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항공사에 선정됐다. 싱가포르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는 10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선정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CC)에 선정됐다.
스카이트랙스는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항공을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카타르항공은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ANA(전일본공수)는 지난해와 같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00여만명의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335개 항공사를 평가해 순위를 공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스카이트랙스는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글로벌 항공사·공항 평가기관으로 세계항공대상은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17일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여한 고 춘 퐁(Goh Choon Phong) 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항상 고객에게 최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2만6000명의 싱가포르항공 그룹 직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내 좌석의 도입, 우수한 서비스, 네트워크의 연결성'이라는 3가지 브랜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09년 이후 10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카마루딘 메라눈 에어아시아 그룹 공동창업자겸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CEO는 "10년 동안 꾸준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에어아시아 승객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든 합리적인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항공사 중 아시아나항공은 2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0위에서 4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승무원들의 서비스 순위에서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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