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맹그로브 나무 기부 1만그루 조기마감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목표치인 '1만 그루'를 조기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일부터 SNS를 통해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 만큼 맹그로브 숲에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오픈했다.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열대 우림의 5배나 뛰어나며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체 면적의 70%가량이 훼손 돼 보호 활동, 규제, 복원사업 등이 필요한 상태다. 열흘 만에 총 5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면서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캠페인 일정은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응원 댓글만 총 800개에 육박했으며 1700건이 넘는 SNS 공유가 이뤄지며 '1만 그루' 조기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SK이노베이션은 밝혔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무분별한 개발로 긴급한 복원이 필요한 맹그로브 숲에 나무 그루를 기부하는 '지구의 에너지를 돌려주세요' 캠페인을 기획, 지구 환경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조기 달성은 소비자들도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의 응원과 호응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