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대규모 철판 작업을 많이 하는 현대중공업이 폭염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폭염 속 현장 근로자들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쿨타월 5만6000여장을 긴급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냉각 효과가 뛰어난 쿨타월을 특별 주문해 사내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 쿨타월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타월을 물에 적셔 목이나 머리에 둘러주면 금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외선도 98% 차단해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옥외 작업자들이 일광 화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폭염에 대비해 작업 현장에 대형 옥외 냉방기기 1100여대를 가동하는 한편 제빙기와 식염 포도당도 현장 곳곳에 비치했다. 휴식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28일부터 8월9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내달 10일에는 대부분 직원이 연차를 사용해 여름휴가는 사실상 16일에 달한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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