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이 황망하게 세상을 뜬 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보좌관이 SNS에 고인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7월 23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보좌관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앞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자축하면서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을 SNS에 올린 바 있습니다.」
문구까지 비슷하게 따라하면서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을 올려 고 노회찬 대표의 죽음을 조롱한 것입니다.
해당 보좌관은 뒤늦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과 글을 올렸지만, 청와대 게시판에는 명예훼손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올라오며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생전 언행이 이중적이라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