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25일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9280억원, 영업이익 378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6090억원(8%), 1270억원(51%)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3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0억원(212%) 늘었다.
부문별 실적에 따르면 상사부문은 매출액이 3조547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0억원) 대비 5430억원(1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570억원)도 110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는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인한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삼성물산 측은 분석했다.
건설부문은 매출액이 3조133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1630억원)보다 300억원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2430억원)은 국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950억원(64%)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매출액(4160억원)은 전년동기(4010억원) 대비 150억원(4%)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60억원)은 40억원 줄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액(7070억원)은 지난해
삼성물산 측은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패션부분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익 소폭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면서도 "리조트부문은 이상 기후,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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